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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2025년 4분기 역대급 실적 동시 발표, 메모리 메가사이클 진입과 HBM 수요 급증 속 2026년 반도체 주가 전망 분석 (2026년 1월 29일)

Seed9 2026. 1. 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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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2025년 4분기 역대급 실적 동시 발표

2026년 1월 29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25년 4분기 실적을 동시에 발표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며, AI(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전례 없는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삼성전자 4분기 실적: 한국 기업 최초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돌파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3조 8,000억 원, 영업이익 20조 1,000억 원의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 9%, 영업이익 65%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22.71%, 영업이익 208.17% 급증한 놀라운 성과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돌파는 한국 기업 역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대한민국 산업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구분 2025년 4분기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3조 8,000억 원 +9% +22.71%
영업이익 20조 1,000억 원 +65% +208.17%

부문별로 살펴보면, 핵심 사업인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습니다. DS부문은 4분기 매출 44조 원, 영업이익 16조 4,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33% 증가했습니다. 반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44조 3,000억 원을 기록했으나, DS부문의 강력한 성장세가 이를 충분히 상쇄했습니다.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영업이익률 58%, 역대 최고 기록 경신

SK하이닉스 역시 역사적인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 4분기 매출 32조 8,267억 원, 영업이익 19조 1,696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 34%, 영업이익 68% 증가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률이 58%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불렸던 2018년 3분기의 57%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구분 2025년 4분기 전분기 대비
매출 32조 8,267억 원 +34%
영업이익 19조 1,696억 원 +68%
영업이익률 58% 역대 최고

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이익, 삼성전자 첫 추월의 역사적 의미

SK하이닉스의 2025년 연간 실적은 더욱 놀랍습니다. 연간 매출 97조 1,467억 원, 영업이익 47조 2,063억 원, 순이익 42조 9,479억 원을 기록하며 기존 최고 실적이었던 2024년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매출은 30조 원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2배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것은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추월했다는 점입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 중 영업이익 1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1969년 창립 이후 반세기 넘게 유지해온 국내 기업 영업이익 1위 자리가 처음으로 교체된 것입니다. 이는 AI 시대에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의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분석됩니다.

AI 데이터센터 HBM 수요 급증: 실적 호조의 핵심 동력

양사의 역대급 실적 뒤에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메모리)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HBM은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메모리로,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GPU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핵심 부품입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시장 주류인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업계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 기준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7%로 삼성전자(22%)와 마이크론(21%)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HBM3E 품질 인증을 통과하며 추격에 나서고 있어, 양사 간 HBM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DRAM 가격 55~60% 추가 상승 전망: 공급 부족 심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도 실적 호조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DRAM 가격은 2025년 들어 이미 약 50% 상승했으며, 2025년 4분기에 추가로 30% 오르고 2026년 초에는 다시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종합하면 DRAM 가격이 55~60%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는 DDR5 메모리 가격을 최대 60%까지 인상했으며, 32GB DDR5 모듈의 계약 가격은 2025년 9월 149달러에서 11월 239달러로 급등했습니다. 대신증권은 "D램과 낸드 모두 2026년까지 호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으며, D램 수요 증가율은 30% 이상, 서버 D램은 40%대 성장까지 예상됩니다.

메모리 메가사이클 진입 배경: AI가 만든 구조적 전환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Macquarie)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했음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BofA(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6년을 "1990년대 호황기와 유사한 슈퍼사이클"로 정의하며, 글로벌 D램 매출이 전년 대비 51%, 낸드는 45% 급증하고, ASP(평균판매단가)는 D램은 33%, 낸드는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슈퍼사이클이 2017~2018년과 다른 점은 'HBM'이라는 고성능 제품과 '범용 D램'이 동시에 폭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AI 인프라 수요 폭발로 촉발된 이번 사이클은 반도체 수요가 인공지능 적용에 따른 응용처 확대에 기반하고 있어, 단순한 공급 부족이 아닌 구조적인 수요 확대가 배경입니다.

구분 2017~2018년 사이클 2025~2026년 메가사이클
주요 수요처 스마트폰, 서버 AI 데이터센터, HBM
성장 동력 공급 부족 AI 구조적 수요 확대
지속 기간 1~2년 2028년까지 전망
핵심 제품 범용 D램 HBM + 범용 D램 동시 성장

2026년 HBM 시장 전망: 58% 성장, 546억 달러 규모

BofA는 2026년 HBM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58% 증가한 546억 달러로 추산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ASIC(주문형 반도체) 기반 AI 칩향 HBM 수요가 82% 급증하며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이크론은 "2026년 전체 HBM 물량과 가격에 대한 고객 계약이 이미 완료됐다"며, HBM4에 대해서는 "2026년 2분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26년 HBM 시장에서 주력 제품은 HBM3E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며, 엔비디아의 'Blackwell Ultra' 시리즈를 비롯해 구글, 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HBM3E를 최적의 솔루션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2분기부터 HBM4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엔비디아의 GPU, 구글의 맞춤형 반도체(ASIC) 등 확장되고 있는 AI 생태계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HBM4는 HBM3E 대비 최고 58% 비싼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공급 부족 심화: 2028년까지 구조적 한계

시장 불균형은 메모리 제조사가 AI 데이터센터용 HBM에 생산 역량을 집중하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AI 가속기용 HBM 생산에는 일반 D램보다 3배 많은 웨이퍼 투입이 필요하다"며, 2023년에는 메모리 재고가 30주치 이상 쌓여있었지만, 현재는 약 8주치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 D램, 낸드 생산 능력이 2026년까지 사실상 모두 소진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 D램 시장은 신규 생산능력 확충 여력이 부족해 심각한 공급부족을 초래할 것이며, 의미 있는 D램 공급 증가는 삼성전자 평택 P5 공장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가동이 본격화되는 2028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삼성전자 주가 전망: 목표주가 14만~26만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요 증권사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살펴보면, SK증권이 26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으며, KB증권과 맥쿼리가 24만원, 키움증권이 20만원, 미래에셋·유안타증권이 18만 7,000원, IBK투자증권이 1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전체 증권사의 목표주가 평균은 13만 9,385원입니다.

증권사 삼성전자 목표주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씨티그룹 - 140만원
SK증권 26만원 -
KB증권 24만원 120만원
맥쿼리 24만원 112만원
하나증권 - 112만원
키움증권 20만원 -

맥쿼리는 삼성전자의 올해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 성장률을 전년 대비 317%로 제시했으며, 반도체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90%를 책임지며 실적을 견인하는 구조입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을 162조원, 2027년 183조원으로 전망했습니다.

2026년 SK하이닉스 주가 전망: 목표주가 100만~140만원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더욱 긍정적입니다. 씨티그룹이 14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으며, 이는 밸류에이션 방식을 기존 주가순자산비율에서 사업별 가치 합산과 EV/EBITDA로 전환한 결과입니다. KB증권은 120만원, 하나증권과 맥쿼리는 112만원, 유안타증권은 106만 6,000원, CLSA는 106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했습니다.

맥쿼리는 SK하이닉스의 순이익이 2025년 45조원에서 2026년 101조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하고, 2027년에는 14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6년 매출액을 180.9조원(전년대비 87% 증가), 영업이익을 112조원(전년대비 147% 증가)으로 전망했습니다. KB증권은 "2028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이 지속된다면 시가총액 840조원(주가 115만원)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양사 합산 영업이익 250조원 시대 전망

시장에서는 2026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양사의 영업이익 합계가 200조 원을 넘어 최대 25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맥쿼리는 2026년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151조 2,000억 원을, SK하이닉스는 순이익 10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증권 또한 삼성전자 145조 원, SK하이닉스 115조 원을 예상하며 양사 모두 '영업이익 100조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합산 시총이 1,400조원 정도라 코스피 전체 비중이 40%를 넘기게 됐다"라며 "양사의 추가 상승 여력이 30~40%에 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증권가 전반에서 SK하이닉스를 전통적인 사이클주가 아닌 AI 인프라 핵심 자산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2026년 범용 D램의 부상: HBM 수익성 추월 전망

2025년 한국 반도체 기업의 성장을 HBM이 이끌었다면 2026년은 '범용 D램'의 해가 될 전망입니다.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등에 탑재되는 범용 D램 가격이 오르면서 HBM의 수익성을 뛰어넘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DDR5와 HBM3E의 가격 차이가 2025년 상반기 약 5배 수준에서 2026년 하반기에는 약 2배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삼성전자에게 특히 유리한 전개입니다. 삼성전자는 범용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범용 D램 가격 상승의 수혜를 더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HBM에서 SK하이닉스에 뒤처진 삼성전자가 범용 D램 시장에서 반격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설비투자: 70조원 투자 전쟁

AI 인프라 수요 폭발로 촉발된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양사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 확보와 선단 공정 전환을 위해 전례 없는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2026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설비투자(CAPEX)는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격적인 설비투자 결과로, 2026년 한국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에서 대만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로 등극할 전망입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설비투자(Capex)는 전년 대비 32.3% 증가한 8,2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리스크 요인: 중국 추격과 가격 조정 가능성

장밋빛 전망 속에서도 주의해야 할 리스크 요인들이 있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중국의 거센 추격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년 연설을 통해 반도체 기술 자립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약 72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창신메모리(CXMT) 등 자국 업체들을 전폭 지원하고 있습니다. CXMT는 올해 HBM3E 시장 진입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점유율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HBM 가격 조정 가능성도 변수로 지적됩니다. 하나증권은 "AI 서버 수요가 견조하더라도 HBM 가격은 2026년 이후 두 자릿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며 "물량은 부족하지만 가격은 피크아웃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씨티는 "2026년 하반기에는 AI 인프라 구축 자금 조달과 관련한 부채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결론: 메모리 반도체 황금기의 서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5년 4분기 역대급 실적은 AI 시대 메모리 반도체 황금기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양사는 HBM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 전략과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전망입니다.

2026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에게 '영업이익 100조 클럽' 진입이라는 역사적 이정표가 기대되는 해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의 추격, HBM 가격 조정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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