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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분기 실적 발표 결과 및 주가 전망 분석, 모건스탠리 투자의견 하향과 xAI 20억 달러 투자 발표 배경 및 2026년 로보택시 일정 전망은? (2026년 1월 29일)

Seed9 2026. 1. 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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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결과, 시장 예상치 상회

2026년 1월 28일(현지시간), 테슬라가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249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0달러를 기록하며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전망치인 매출 247억9천만 달러, EPS 0.45달러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3%, EPS가 17% 각각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테슬라의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2025년 연간 매출은 948억 달러로 전년(977억 달러) 대비 3%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4억 달러, 순이익(일반회계기준)은 8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6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하락한 5.7%를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실적 분석, 자동차 매출 감소 vs 에너지 부문 성장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매출은 176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습니다. 4분기 차량 인도량은 41만8,2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으며, 주력 차종인 모델 3·모델 Y 인도량이 14% 감소했고, 사이버트럭과 모델 S·X 등 기타 모델은 절반 이상 급감했습니다.

반면, 에너지발전·저장 부문 매출은 3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밝은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4분기 에너지 저장 배치량은 14.2GWh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나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메가팩(Megapack)을 중심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확대되면서 에너지 부문 총이익은 11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항목 2025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총 매출 249억 달러 -3%
조정 EPS 0.50달러 -17%
순이익 8억4천만 달러 -61%
자동차 매출 176억9천만 달러 -11%
에너지 매출 38억 달러 +25%
차량 인도량 41만8,227대 -16%
에너지 저장 배치 14.2GWh +29%

순이익 61% 감소에도 시간외 거래 3% 상승, 그 배경은

테슬라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61%나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3%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현재의 자동차 사업 실적보다는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첫째,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낮아진 기대치를 넘어선 것만으로도 투자심리에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둘째, 테슬라가 발표한 AI 전환 전략과 xAI 투자 결정이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셋째, 텍사스 오스틴에서 진행 중인 로보택시 서비스와 2026년 사이버캡 양산 계획이 미래 성장 스토리를 뒷받침했습니다.

테슬라, xAI 시리즈 E 우선주에 20억 달러 투자 결정

이번 실적 발표의 가장 큰 화두는 테슬라 이사회의 xAI 투자 결정입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에 20억 달러(약 2조8,65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xAI의 시리즈 E 펀딩 라운드의 일환으로, xAI는 이 라운드에서 당초 목표인 150억 달러를 훌쩍 넘어 200억 달러(약 29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xAI 시리즈 E 라운드에는 카타르 투자청, 발로르 에쿼티 파트너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아부다비 국부펀드 MGX 등이 참여했으며, 전략적 투자자로 엔비디아와 시스코 인베스트먼츠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paceX도 별도로 xAI에 2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테슬라는 이번 투자를 통해 디지털 지능과 물리적 하드웨어를 통합하는 '물리적 AI'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했습니다. xAI는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GPU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일부에서는 머스크가 운영하는 여러 기업 간의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테슬라 측은 AI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테슬라 투자의견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하향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새로 테슬라 담당을 맡은 앤드류 퍼코코(Andrew Percoco)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동일비중(Equal-weight)'으로 낮췄습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410달러에서 425달러로 오히려 상향 조정했습니다.

퍼코코 애널리스트는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 "테슬라가 전기차, 제조, 실용 인공지능,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주가는 이미 공정 가치에 가깝게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AI 기반 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고려할 때 "더 나은 진입 시점"을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퍼코코는 2026년까지 테슬라 주가가 "변동성이 큰 거래 환경"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물리적 AI와 구현된 AI에 대한 연구를 담당하던 유명 애널리스트 아담 요나스(Adam Jonas)를 대신해 테슬라 수석 분석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번 투자의견 변경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당일 3.39% 하락하며 439달러58센트로 마감한 바 있습니다.

웨드부시, 목표주가 600달러 상향 "2026년이 결정적 전환점"

반면, 테슬라 강세론의 대표주자인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Dan Ives) 글로벌 기술연구 책임자는 테슬라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500달러에서 월가 최고치인 600달러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가 자율주행과 로봇공학을 핵심으로 한 인공지능(AI) 혁명의 길에서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2026년 초 시가총액 2조 달러, 자율주행 및 로봇공학 로드맵의 본격적 양산이 시작되는 2026년 말에는 시총 3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웨드부시는 2026년을 테슬라의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이브스는 향후 12개월이 로보택시 사업의 확장 속도와 테슬라의 AI 전략이 실제 기업 가치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가르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2026년 미국 전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가 본격 확대되고, 4~5월경 사이버캡의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이브스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가 테슬라의 미래를 규정할 '게임 체인저'라며, 관련 AI 기회만으로도 최소 1조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026년 로보택시 서비스 확장 및 사이버캡 양산 일정

테슬라는 이미 2025년 6월 22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무인자율주행택시) 서비스를 상업적으로 개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늘 오후 오스틴에서 시작한다"며 "승객들은 정액 요금 4.2달러를 지불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 10대의 모델 Y 차량을 투입해 제한된 구역에서 소수의 SNS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후 테슬라는 7월 14일 오스틴 내 서비스 지역을 기존 대비 2배 가량 확장했으며, 현재 서비스 지역은 42제곱마일로 구글 웨이모의 37제곱마일보다 넓은 범위를 커버하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더욱 공격적인 확장이 예상됩니다. 머스크는 "올해 말까지 미국 내 다른 도시들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테슬라가 수백만 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2인승 전용 로보택시 '사이버캡'의 양산이 2026년 4월경 시작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로보택시 시대의 개막이 기대됩니다.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2026년 대량 양산 본격화

테슬라의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도 2026년 중요한 이정표를 맞이합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26년 1월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2026년까지 옵티머스 생산 규모를 5만 대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테슬라는 2026년 1분기 3세대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V3'을 공식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로봇은 경량 탄소복합소재를 기반으로 하며, 테슬라 자율주행 카메라 기술을 적용한 시각 인지 시스템과 자체 AI 칩을 탑재했습니다. 팔·다리의 자유도가 인간 수준으로 향상되어 공장 조립, 물류 운반, 가정용 서비스까지 대응할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2026년 2~3월 양산용 프로토타입 공개 후 연말까지 100만 대 규모 생산라인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상 판매 가격은 대당 2만~3만 달러(한화 약 2,892만~4,338만원)로, 수억 원대를 호가하는 경쟁사들의 휴머노이드 로봇 대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2025년 생산 목표 대비 실제 생산량이 크게 미달했던 점을 들어 2026년 대량 생산 목표 달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기도 합니다.

한국 투자자들의 테슬라 매수세, 2026년 새해에도 지속

한국 투자자들의 테슬라 사랑은 2026년 새해에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집계에 따르면, 1월 첫 주 순매수 결제 1위 종목은 테슬라였습니다. 새해 주식 시장이 열리자마자 투자자들은 망설임 없이 테슬라를 선택한 것입니다.

특히 테슬라 본주뿐만 아니라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하루 주가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고위험 고수익 상장지수펀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테슬라 본주와 2배 레버리지 상품을 합친 테슬라 관련 순매수 총액은 약 5억8,037만 달러(약 8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상위 5위권 내 나머지 종목들의 순매수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월등히 많은 규모입니다.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 개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는 전기차, 반도체, AI, 시장 지수 등 명확한 성장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슬라를 향한 절대적인 신뢰는 2026년 새해 벽두부터 시장을 관통하는 가장 확실한 키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1억3,079만 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습니다.

월가의 상반된 시각, 목표주가 25달러 vs 600달러

현재 테슬라에 대한 월가의 시각은 극과 극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올해 테슬라 관련 보고서를 내놓은 10곳의 목표주가는 최저 25.28달러에서 최고 600달러까지 무려 24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 4곳, 매도 4곳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증권사 투자의견 목표주가
웨드부시 매수 600달러
모건스탠리 동일비중 425달러
약세론자 매도 25달러

강세론자들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완전자율주행(FSD),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에너지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에 주목합니다. 반면 약세론자들은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 차량 판매 둔화, 높은 밸류에이션,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에 따른 브랜드 리스크 등을 우려합니다.

2026년 테슬라 주가 전망 및 투자 포인트

2026년 테슬라 주가의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로보택시 서비스의 확장 속도와 수익성입니다. 텍사스 오스틴을 넘어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사이버캡 양산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옵티머스 로봇의 상업화 진척 상황입니다. 2026년 대량 생산 목표 달성 여부가 테슬라의 AI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셋째, xAI 투자의 시너지 효과입니다. 테슬라가 물리적 AI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전기차 시장의 경쟁 상황입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약진과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라인업 확대 속에서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다섯째, 에너지 사업의 성장 지속 여부입니다. 4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에너지 부문의 강한 성장세가 2026년에도 이어진다면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2026년 테슬라의 차량 인도 대수가 177만 대로 전년 대비 8.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현재의 자동차 실적보다는 로보택시, 완전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상업화 가능성에 의해 지지되고 있는 만큼, 향후 주가 흐름은 이러한 미래 사업에서 얼마나 빠르게 가시적인 성과를 내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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