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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CE 이민단속 요원 미네소타 시민권자 총격 사망 사건 총정리, 르네 니콜 굿 사건과 전국 시위 확산 배경 분석 (2026년 1월)

Seed9 2026. 1. 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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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미국 미네소타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2026년 1월 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37세 미국 시민권자 르네 니콜 굿(Renée Nicole Good)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법 집행 과정의 불상사가 아닌,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에 대한 전국적인 분노를 촉발시킨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특히 사망자가 불법 이민자가 아닌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였다는 점, 그리고 세 아이의 어머니였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시위는 순식간에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사건이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현장에서 불과 1.6킬로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입니다. 미니애폴리스 주민들에게 이 장소는 인종차별과 경찰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가 깊이 새겨진 곳으로, 르네 굿의 사망은 그 상처를 다시 건드린 셈이 되었습니다.

르네 니콜 굿(Renée Nicole Good)은 누구인가

르네 니콜 굿은 1988년 4월 2일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입니다. 그녀는 버지니아주 노퍽에 있는 올드 도미니언 대학교에서 영문학(창작 글쓰기)을 전공했으며, 2020년에는 「태아 돼지 해부에 대해 배우다」라는 작품으로 미국 시인 아카데미 학부생 부문 상을 수상한 재능 있는 시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세 아이의 어머니였습니다. 첫 결혼에서 15세와 12세 자녀를 두었고, 두 번째 결혼에서 6세 아들을 두었습니다. 6세 아들의 아버지는 2023년에 사망했습니다. 사건 당일 아침, 그녀는 막내아들을 학교에 데려다 준 후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미네소타 법무장관 키스 엘리슨은 그녀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녀는 이민자 이웃들을 위해 합법적인 감시자가 되려고 했던 자비로운 이웃이었습니다. 그것이 그녀가 죽음을 맞이한 순간에 하고 있던 일이었습니다. 그녀는 시인이었습니다. 어머니였습니다. 누군가의 딸이었습니다."

사건의 전개 과정

2026년 1월 6일,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이민 단속 작전인 '오퍼레이션 메트로 서지(Operation Metro Surge)'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2,000명의 ICE 요원을 이 지역에 투입했습니다.

다음 날인 1월 7일 오전 9시 30분경, 르네 굿은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 준 후 차량을 운전하여 돌아오던 중 ICE 요원들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ICE 요원 중 한 명이 그녀의 차량에 다가가 하차를 요구하며 문손잡이를 잡고 문을 강제로 열려 했습니다.

르네 굿은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차량을 후진시킨 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현장을 떠나려 했습니다. 이때 ICE 요원 조너선 로스(Jonathan Ross)가 그녀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 로스 요원은 먼저 그녀의 앞 유리창에 총을 발사한 후, 열린 운전석 창문을 통해 근거리에서 추가 발포했습니다. 총 3발의 총격이 있었고, 르네 굿은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연방 정부와 지역 당국의 상반된 주장

국토안보부(DHS) 측은 르네 굿이 "차량을 무기화하여" 요원들을 들이받고 공격하려 했다며 발포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즉각적으로 지역 당국에 의해 강력히 반박되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시장 제이콥 프레이는 현장 영상을 직접 확인한 후 "그 영상을 직접 본 사람으로서 모두에게 직접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은 개소리입니다(bullshit)"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했습니다. 그는 또한 "ICE, 미니애폴리스에서 꺼져라(Get the fuck out of Minneapolis)"라고 말해 연방 정부와의 갈등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청장 브라이언 오하라 역시 사망한 르네 굿이 애초에 ICE의 수사 대상이나 체포 목표가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녀는 단지 이웃을 위해 법적 감시자 역할을 하려던 일반 시민이었던 것입니다.

다른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총격을 가한 로스 요원은 발포 당시 차량의 경로에서 벗어나 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연방 정부의 "자기 방어"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증거입니다.

총격을 가한 ICE 요원 조너선 로스

르네 굿에게 총격을 가한 요원은 ICE 집행 및 추방 작전 특수대응팀(Enforcement and Removal Operations Special Response Team) 소속의 조너선 로스로 확인되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로스 요원이 6개월 전 미네소타주 블루밍턴에서 한 남성을 체포하려다 차량에 끌려간 경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당시 사건의 법원 기록에서 그의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로스 요원이 차량에 대한 특정한 트라우마나 과민 반응을 가졌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번 총격이 과잉 대응이었을 수 있다는 의혹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국으로 확산된 시위의 물결

르네 굿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당일 밤부터 수천 명의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철야 시위를 벌였습니다. 분노는 빠르게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1월 10일~11일 주말에는 '50501', '인디비저블' 등 시민단체들이 'ICE 완전 퇴출 연합(ICE Out for Good Coalition)' 집회를 조직했습니다. 놀랍게도 집회 호소 하루 만에 미국 전역 1,000곳 이상에서 시위가 조직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시카고, 애틀랜타, 시애틀 등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고,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보스턴, 덴버, 더럼, 템피 등 중소 도시에서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시위대가 "불의는 저항을 요구한다(Injustice demands resistance)", "르네를 위한 정의를(Justice for Renee)"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1월 23일~24일에는 영하 29도(화씨 영하 20도)의 혹한 속에서도 미니애폴리스에서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주최 측은 최대 5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날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에서는 약 100명의 성직자들이 도로에 무릎을 꿇고 찬송가를 부르며 기도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되었습니다. 그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역에 파견한 3,000명의 연방 법 집행 요원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추가 총격 사건의 발생

르네 굿 사건 이후에도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연방 요원에 의한 총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1월 15일 총격: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연방 요원들이 "표적 교통 정지(targeted traffic stop)"를 수행하던 중 베네수엘라 국적자가 체포에 저항하며 요원을 "폭력적으로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DHS는 인근 아파트에서 두 사람이 나와 눈삽과 빗자루 손잡이로 요원을 공격해 요원이 "방어적 발포"를 했으며, 원래 용의자의 다리에 총상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1월 24일 총격 - 알렉스 프레티 사망: 1월 24일 오전 9시경, 미니애폴리스 남부 니콜렛 애비뉴와 26번가 인근에서 37세 미국 시민권자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Alex Jeffrey Pretti)가 미국 국경순찰대 요원에 의해 총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당시 기온은 영하 23도(화씨 영하 10도)였습니다.

프레티는 중환자실(ICU) 간호사로 일하던 미니애폴리스 거주자였으며, 전과 기록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는 합법적인 총기 휴대 허가증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연방 당국은 프레티가 9mm 반자동 권총을 들고 요원들에게 다가왔으며, 요원들이 무장 해제를 시도하자 격렬하게 저항해 "방어적 발포"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현장 목격자는 다른 증언을 내놓았습니다. 미네소타 공영라디오(MPR)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제 옆에 서 있던 그 신사분은 니콜렛 애비뉴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천천히 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ICE 요원들이 우리에게 다가와 뒤로 물러나라고 했습니다. 저는 눈 더미 위로 올라갔고, 그 다음 순간 그들이 그를 쐈습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청장 브라이언 오하라는 DHS 관계자들이 지역 경찰의 현장 접근을 차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연방 정부와 지역 법 집행 기관 간의 심각한 갈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란법(Insurrection Act) 발동 경고

시위가 격화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반란법(Insurrection Act, 내란법) 발동을 거론하며 군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월 15일경 미네소타주의 시위에 대응해 군 병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반란법을 발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ICE 요원들을 "ICE의 애국자들(Patriots of ICE)"이라고 부르며 그들을 공격하는 것을 중단하지 않으면 반란법을 발동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역시 "지금이 반란법을 발동할 시간이다"라고 동조했으며, 스티브 배넌, 스티븐 밀러 등 트럼프 측근들도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이구동성으로 반란법의 조속한 발동을 촉구했습니다.

반란법은 미국 대통령이 폭동이나 내란 등으로 주(州) 정부가 치안 유지에 실패했다고 판단할 경우, 주지사의 요청 없이도 연방군이나 주 방위군을 동원해 국내 치안에 직접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입니다. 이 법은 1807년에 제정되었으며, 남북전쟁, 민권운동 시기 등 미국 역사의 주요 갈등 상황에서 발동된 바 있습니다.

연방 정부의 대응 조치

연방 정부는 미니애폴리스 일대에 약 3,000명의 연방 요원을 파견하고 무장 순찰대를 운용하며 치안을 강화했습니다.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엠은 ICE 요원을 보호하기 위해 "수백 명 이상"의 추가 연방 요원을 미니애폴리스에 파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렉스 프레티 총격 사건 이후에는 미네소타 주방위군이 활성화되어 지역 경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방 요원들은 시위대와의 충돌 과정에서 최루 가스와 섬광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지역 당국의 대응과 법적 조치

미니애폴리스 시장 제이콥 프레이는 '오퍼레이션 메트로 서지'를 중단시키기 위한 임시 금지 명령을 요청하는 선언문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프레이 시장은 "우리가 요청하는 구제는 이 오퍼레이션 메트로 서지를 즉시 중단시키는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는 르네 굿 사망 이틀 후인 1월 9일을 "르네 굿의 날(Renee Good Day)"로 선포했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알렉스 프레티 총격 사건 후 "오늘 아침 연방 요원에 의한 또 다른 끔찍한 총격 사건 이후 백악관과 통화했습니다. 미네소타는 지쳤습니다. 이것은 역겹습니다"라고 X(구 트위터)에 게시하며 트럼프 행정부에 미네소타에서의 작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연방 차원에서는 미시간주 민주당 하원의원 슈리 타네다르가 1월 15일 'ICE 폐지법(Abolish ICE Act)' 도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월 9일~12일 사이 실시된 YouGov/이코노미스트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6%가 ICE 폐지를 지지하고 43%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

이번 사태는 재미 한인사회에도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이 불법체류자뿐 아니라 합법적인 이민자나 심지어 시민권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르네 굿의 사례처럼 이민 단속과 전혀 관련 없는 미국 시민권자가 연방 요원에 의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이민자 커뮤니티 전반에 걸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니애폴리스와 같이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가 형성된 지역에서 연방 정부의 대규모 단속 작전이 벌어지면서, 이웃 간의 연대와 상호 보호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르네 굿 역시 이민자 이웃들을 위한 합법적 감시자 역할을 하다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의 연결고리

이번 사건이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했다는 점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2020년 5월, 같은 도시에서 경찰관 데릭 쇼빈의 과잉 진압으로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은 전 세계적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 'Black Lives Matter' 운동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르네 굿의 사망 장소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현장에서 불과 1.6km 떨어진 곳입니다. 미니애폴리스 주민들에게 이 지역은 법 집행 기관의 과잉 대응과 시민 권리 침해에 대한 깊은 상처가 새겨진 곳입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에 대한 지역 사회의 분노는 단순히 한 사건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수년간 축적된 불만과 트라우마의 폭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현재 상황은 연방 정부와 지역 당국 간의 극심한 대립, 전국적인 시위의 확산, 그리고 추가 총격 사건의 발생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란법 발동 위협은 상황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으며, 만약 실제로 발동될 경우 미국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사건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1월 20일 트럼프 취임 1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900건이 넘는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진 것은 이번 이민 단속 사태가 단순한 법 집행 문제를 넘어 트럼프 행정부의 전반적인 정책에 대한 반발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의 죽음은 미국 사회에 깊은 균열을 드러냈습니다. 이민 정책, 법 집행 기관의 권한, 시민 권리의 경계에 대한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이번 사태의 결말이 어떻게 되든 미국 사회에 오래도록 남을 상처를 남겼습니다.

날짜 주요 사건
1월 6일 트럼프 행정부, 미니애폴리스에 2,000명 ICE 요원 투입 발표
1월 7일 르네 니콜 굿, ICE 요원 총격으로 사망
1월 9일 미네소타 주지사, "르네 굿의 날" 선포
1월 10-11일 전국 1,000곳 이상에서 시위 발생
1월 15일 추가 총격 발생, 트럼프 반란법 발동 경고
1월 20일 트럼프 취임 1주년, 전국 900곳 이상 반트럼프 시위
1월 23-24일 미니애폴리스 5만 명 시위, 성직자 100명 체포
1월 24일 알렉스 프레티, 국경순찰대 요원 총격으로 사망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시작된 이번 ICE 이민 단속 사태는 단순한 법 집행 문제를 넘어 미국 사회의 근본적인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논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시인이었던 르네 니콜 굿의 비극적인 죽음은 이민 정책의 방향과 법 집행 기관의 권한에 대해 미국 사회 전체가 다시 한번 깊이 성찰해야 할 계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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