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유족, 구준엽 유산 분쟁설 강력 부인 - 무슨 일이 있었나
2026년 2월 10일, 대만 주간지 '미러 위클리(鏡週刊)'가 故서희원의 모친이 구준엽의 유산 상속을 막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유산 분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모친이 "겉으로는 다정해 보이지만, 딸의 상속권을 놓고 구준엽을 꾸준히 경계해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보도가 나오자마자 故서희원의 유족들은 즉각 강력하게 반발하며 "근거 없는 악의적 루머"라고 일축했습니다. 서희원의 1주기를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서 나온 이 보도는 유족과 팬들에게 큰 상처를 안겼습니다.

故서희원 사망 배경 - 2025년 2월 2일, 일본에서의 비보
故서희원(본명: 쉬시위안, 徐熙媛)은 2025년 2월 2일 가족과 함께 떠난 일본 여행 중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48세였습니다. 대만 연예계를 대표하는 톱스타였던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아시아 전역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서희원은 대만의 유명 연예인 자매 '바비 시스터즈(SOS)'의 언니로, 드라마 '유성화원(꽃보다 남자 대만판)' 등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배우, 모델, 사업가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약 10억 대만달러(한화 약 460억 원) 이상의 자산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대만 매체에서는 부동산과 투자 자산을 포함한 전체 유산 규모를 약 1,200억 원으로 추산하기도 했습니다.
구준엽과 서희원 - 23년 만의 재회, 3년 만의 이별
구준엽과 서희원의 러브 스토리는 그 자체로 드라마 같은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은 1990년대 후반, 한류 그룹 '클론'이 대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시절 처음 만나 약 1년간 교제했습니다. 그러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변의 우려로 인해 2000년 무렵 안타깝게 결별하게 됩니다.
이후 서희원은 대만 사업가 왕소비(汪小菲)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이혼했고,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접한 뒤 20년 전 그녀의 전화번호로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놀랍게도 서희원은 20여 년이 넘도록 같은 번호를 사용하고 있었고, 두 사람은 극적으로 재회하게 됩니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만은 외국인 입국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대만 방역 정책상 대만인의 가족만 입국할 수 있었기에, 구준엽은 재회를 위해 결혼을 제안했고 서희원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2022년 2월 한국에 혼인신고를 한 두 사람은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발표하며 전 아시아를 감동시켰습니다. 23년이라는 긴 세월을 건너뛴 세기의 러브 스토리였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결혼 생활은 불과 3년 만에 비극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구준엽은 아내의 사망 후 "괜찮지 않다"며 비통한 심경을 고백했고, 음식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심신이 쇠약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희원 유산 구조 - 약 1,200억 원 규모의 상속 재산
중화권 매체들이 추산한 故서희원의 유산 규모는 약 6억 대만달러(한화 약 1,2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유산에는 대만 타이베이 신이(信義)구에 위치한 약 4억 6,000만 대만달러(약 202억 원) 상당의 호화 주택과, 결혼 전 매입한 약 2억 1,000만 대만달러(약 92억 원) 상당의 국가미술관 인근 주택 등 다수의 부동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희원에게는 유언장이 없었기 때문에, 대만 민법에 따라 법정 상속이 적용되었습니다. 대만 상속법상 유언장이 없는 경우, 배우자와 직계비속(자녀)이 공동으로 균등 상속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구준엽과 두 자녀(전남편 왕소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딸)가 각각 3분의 1씩 상속받는 구조가 됩니다.
| 상속인 | 상속 비율 | 추정 금액 |
| 구준엽 (배우자) | 1/3 | 약 400억 원 |
| 아들 (전남편 소생) | 1/3 | 약 400억 원 |
| 딸 (전남편 소생) | 1/3 | 약 400억 원 |
2025년 3월 초, 대만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의 유산 분배가 마무리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각 3분의 1씩 균등 배분되었으며, 미성년자인 두 자녀의 상속분은 18세가 될 때까지 친권자인 전남편 왕소비가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구준엽의 유산 양도 약속 - "모든 유산은 장모님께 드리겠다"
구준엽은 서희원 사망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산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입니다"라고 밝혀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구준엽의 이 발언은 약 400억 원에 달하는 자신의 법정 상속분 전액을 장모에게 양도하겠다는 것으로, 유산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음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만 변호사들은 "대만법상 상속 포기는 법적으로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며, 단순히 포기하겠다는 선언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2025년 3월 보도에 따르면, 유산 분배가 법적으로 완료된 이후에도 구준엽의 상속분 양도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구준엽의 장모인 황춘매 여사는 당시 "우리는 슬픔에 빠져 있다. 무자비하고 무의미한 추측성 질문은 하지 말아달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200억 원 신혼집 경매 위기와 구준엽의 선택
유산 문제와 함께 주목받은 것은 구준엽과 서희원이 함께 살던 타이베이 신이구 호화 주택의 대출금 문제였습니다. 약 202억 원 상당의 이 주택에는 상당한 규모의 담보대출이 남아 있었고, 매달 약 100만 대만달러(약 4,400만 원)에 달하는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 이 주택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 측 변호사와 협상을 진행한 끝에, 이 신혼집을 자신이 관리하며 대출금을 직접 상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희원과의 추억이 담긴 집을 지키기 위한 구준엽의 결단이었습니다.

장모 황춘매 여사의 분노 - "그는 사위가 아닌 내 아들"
2026년 2월 10일, 대만 주간지의 유산 분쟁 보도에 대해 서희원의 모친 황춘매 여사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구준엽은 사위가 아닌 내 아들"이라며, "딸을 그토록 사랑해 준 구준엽을 나 역시 사랑한다"고 밝혔습니다.
황춘매 여사는 특히 "소송 같은 소모적인 일은 증오한다"고 강하게 말하며, 변호사를 선임해 구준엽의 상속을 막으려 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딸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사위를 아들처럼 여기는 장모의 발언은 유산 분쟁설이 얼마나 근거 없는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동생 서희제의 분노 인터뷰 - "악의적이고 더러운 루머"
서희원의 동생이자 역시 대만의 유명 연예인인 서희제(쉬시디, 徐熙娣)도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희제는 "이런 루머를 퍼뜨린 사람들은 정말 악의적이고 더러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형부는 언니에게 순수한 사랑을 줬고,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해준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희제는 이미 2026년 2월 4일에도 SNS를 통해 "형부는 사랑 외에 어떤 것도 탐내지 않았다"는 절절한 메시지를 남긴 바 있습니다. 언니의 1주기를 맞아 가족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터져 나온 근거 없는 보도에 대한 유족의 분노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앞서 서희원의 전 매니저 역시 구준엽이 서희원 명의로 90억 원대 사망보험에 가입했다는 루머에 대해 "추악하다, 지옥을 보는 것 같다"며 강하게 반박한 바 있어, 구준엽을 둘러싼 악성 루머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만 상속법 적용 쟁점 - 한국과의 차이점
서희원의 유산 상속에는 대만 민법이 적용됩니다. 대만과 한국의 상속법에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구분 | 대만 상속법 | 한국 상속법 |
| 배우자+자녀 2명 | 각 1/3 균등 | 배우자 3/7, 자녀 각 2/7 |
| 배우자 상속 비율 | 자녀와 동일 비율 | 자녀의 1.5배 |
| 유산세 신고 기한 | 사망 후 6개월 이내 | 사망 후 6개월 이내 |
| 상속 포기 | 법원 신고 필요 | 법원 신고 필요 |
한국 상속법에서는 배우자에게 직계비속 상속분의 50%를 가산해 주는 반면, 대만에서는 배우자와 자녀가 완전히 균등하게 상속받습니다. 즉, 만약 한국법이 적용되었다면 구준엽의 상속분은 약 514억 원(전체의 약 3/7)이 되었을 것이지만, 대만법이 적용됨에 따라 약 400억 원(1/3)을 상속받게 된 것입니다.
또한 대만법상 중요한 쟁점은 '혼인재산 분할'입니다. 대만에서는 결혼 기간 중 취득한 재산에 대해 배우자가 50%를 먼저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다만 서희원과 구준엽의 결혼 기간이 약 3년으로 짧고, 서희원의 대부분의 재산이 결혼 이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여 이 조항의 실질적 영향은 크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남편 왕소비의 빚 2,000억 원 - 유산에 미치는 영향
서희원의 유산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전남편 왕소비(汪小菲)와 그의 모친 장란(張蘭)의 빚 문제입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왕소비와 장란은 약 1억 4,200만 달러(한화 약 2,063억 원) 이상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빚은 장란이 운영하던 외식 기업을 사모펀드에 매각할 때 매출을 허위로 보고한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법원이 장란에게 1억 4,2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란은 이 자금을 대만으로 가져가 신탁 기금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었습니다.
왕소비가 두 자녀의 상속분 관리자로 지정된 만큼, 자녀들의 상속 재산이 왕소비의 채무와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실제로 왕소비는 2025년 2월 20일 대만을 방문하여 유산 및 소송 관련 문제를 다루기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이 구준엽과 유족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예인 유산 분쟁 과거 사례 - 故최진실 유산 분쟁과의 비교
연예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유산을 둘러싼 분쟁은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08년 세상을 떠난 故최진실의 유산 분쟁입니다.
최진실은 생전 부동산을 포함해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 후 두 자녀의 후견인이 된 최진실의 모친 정옥숙 씨는, 전남편 조성민 측과 약 22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놓고 재산권 분쟁을 벌였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조씨 측이 해당 부동산을 정옥숙 씨에게 돌려주고 퇴거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최근에는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부모로부터 어떤 재산도 물려받지 못했다"고 밝혀 약 200억 원 규모의 재산 행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 구분 | 故서희원 사례 | 故최진실 사례 |
| 유산 규모 | 약 1,200억 원 | 약 200억 원 |
| 배우자 태도 | 자진 양도 선언 | 이혼 상태 (해당 없음) |
| 분쟁 당사자 | 분쟁 없음 (루머) | 모친 vs 전남편 가족 |
| 적용 법률 | 대만 민법 | 한국 민법 |
| 유족 반응 | 구준엽 옹호 | 전남편 측과 대립 |
두 사례의 결정적인 차이는 유족의 태도에 있습니다. 최진실 사례에서는 전남편 가족과 모친 사이에 실제 법적 분쟁이 있었지만, 서희원 사례에서는 유족 전체가 구준엽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분쟁설 자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구준엽의 1주기 근황 -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
서희원의 1주기가 다가오면서 구준엽의 근황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준엽은 2026년 2월 3일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며 눈물만 흘린 것으로 전해졌고, "故서희원이 잊히지 않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2월 8일에는 서희원과의 2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이게 마지막 방법"이라며 먹먹한 심경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절친한 친구인 강원래를 업고 서희원의 묘소를 찾은 구준엽은 "숨죽여 펑펑 울었다"고 전해져, 1년이 지난 지금도 아내에 대한 깊은 그리움이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총정리 및 전망
故서희원의 유산을 둘러싼 분쟁설은 유족 전체의 강력한 부인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장모 황춘매 여사는 구준엽을 "내 아들"이라 부르며, 동생 서희제는 루머를 퍼뜨린 이들을 "악의적이고 더러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 규탄했습니다. 구준엽이 400억 원에 달하는 자신의 상속분을 장모에게 양도하겠다는 약속의 구체적인 이행 현황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유족들의 한결같은 옹호와 신뢰는 두 가족 간에 유산 다툼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3년의 세월을 건너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비록 3년 만에 비극으로 끝났지만, 구준엽이 보여주고 있는 한결같은 사랑과 헌신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근거 없는 루머보다는 그녀가 남긴 아름다운 작품들과 따뜻한 기억으로 故인을 추모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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