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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오하라 별세 총정리, 나홀로 집에 케빈 엄마 배우 향년 71세 투병 끝 사망 (2026년 1월 31일)

Seed9 2026. 1. 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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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오하라 별세, 전 세계가 애도하는 희극의 거장

2026년 1월 30일(현지시간),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슬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케빈의 엄마 케이트 맥칼리스터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캐나다 출신 배우 캐서린 오하라(Catherine O'Hara)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짧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71세였습니다.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는 공식 성명을 통해 "캐서린 오하라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짧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ABC 뉴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소방국(LAFD)은 30일 오전 4시 48분경 오하라와 연관된 주소지에서 의료 지원 요청을 받았으며, 그녀는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습니다.

캐서린 오하라의 생애와 연기 경력

캐서린 앤 오하라(Catherine Anne O'Hara)는 1954년 3월 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7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1970년대 토론토의 전설적인 코미디 극단 '세컨드 시티(Second City)'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코미디 배우로서의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컨드 시티에서 활동하면서 오하라는 후에 할리우드 코미디의 전설이 된 존 캔디(John Candy), 안드레아 마틴(Andrea Martin), 해롤드 레이미스(Harold Ramis), 마틴 쇼트(Martin Short), 릭 모라니스(Rick Moranis), 그리고 평생의 동료가 된 유진 레비(Eugene Levy) 등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이후 캐나다 스케치 코미디 쇼 'SCTV'에 합류하여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코미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나 홀로 집에' 시리즈 - 케빈의 엄마 케이트 맥칼리스터

캐서린 오하라를 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작품은 단연 1990년 개봉한 '나 홀로 집에(Home Alone)'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크리스마스 가족 여행을 떠나면서 막내아들 케빈(매컬리 컬킨 분)을 집에 두고 온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필사적으로 집으로 돌아가려는 어머니 케이트 맥칼리스터 역을 맡았습니다.

영화 속에서 케이트가 비행기 안에서 "케빈!"이라고 외치며 깨달음을 얻는 장면은 영화사에 남을 명장면이 되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1992년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Home Alone 2: Lost in New York)'에도 출연하여 같은 역할을 맡았습니다. '나 홀로 집에'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4억 7,68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사랑받는 가족 영화의 고전이 되었습니다.

팀 버튼 감독과의 협업 - 비틀쥬스 시리즈

캐서린 오하라는 팀 버튼 감독과의 오랜 협업으로도 유명합니다. 1988년 개봉한 '비틀쥬스(Beetlejuice)'에서 그녀는 위노나 라이더가 연기한 리디아 디츠의 새어머니 델리아 디츠 역을 맡아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원래 이 역할에는 '아담스 패밀리'의 안젤리카 휴스턴이 캐스팅되어 있었으나, 건강 문제로 캐서린 오하라로 교체되었다는 점입니다.

'비틀쥬스'는 제작비의 약 5배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거두며 팀 버튼 감독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오하라는 이 영화 촬영장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 보 웰치(Bo Welch)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두 사람은 1992년에 결혼하여 33년간의 결혼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팀 버튼 감독과의 인연은 계속되어, 오하라는 1993년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에서 여주인공 샐리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고, 2012년 '프랑켄위니(Frankenweenie)'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에는 36년 만의 속편 '비틀쥬스 비틀쥬스(Beetlejuice Beetlejuice)'에서 마이클 키튼, 위노나 라이더와 함께 다시 한번 델리아 디츠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팀 버튼 감독은 오하라의 별세 소식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캐서린, 사랑해요. 이 사진은 당신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많은 빛을 주었는지 보여줍니다. 당신은 제 삶과 사후 세계에서 특별한 존재였습니다"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시트 크릭' - 제2의 전성기와 에미상 수상

캐서린 오하라의 커리어에서 또 하나의 빛나는 순간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방영된 CBC/팝TV 시트콤 '시트 크릭(Schitt's Creek)'에서의 연기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그녀는 한때 부유했던 가족이 모든 재산을 잃고 시골 마을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이야기 속에서 모이라 로즈(Moira Rose) 역을 맡았습니다.

모이라 로즈는 과거 유명 여배우였던 인물로, 현실과 동떨어진 우아함과 독특한 패션 센스, 그리고 과장된 연기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하라는 총 80개 에피소드에 출연하며 이 캐릭터를 자신만의 것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시트 크릭'에서의 뛰어난 연기로 오하라는 수많은 상을 휩쓸었습니다. 코미디 시리즈 부문 최고의 여우주연상으로 6개의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특히 6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TV 상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시상식 부문 연도
프라임타임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여우주연상 2020
골든 글로브상 TV 뮤지컬/코미디 여우주연상 2021
TCA 어워드 코미디 부문 개인 업적상 2020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코미디 시리즈 여우주연상 2020
미국 배우 조합상(SAG) 코미디 시리즈 여자 배우 연기상 2020

다양한 필모그래피와 최근 활동

캐서린 오하라는 50년이 넘는 연기 경력 동안 100편 이상의 TV와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크리스토퍼 게스트 감독의 모큐멘터리 시리즈에서 보여준 연기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2000년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 2003년 '어 마이티 윈드(A Mighty Wind)', 2006년 '포 유어 컨시더레이션(For Your Consideration)'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최근 활동도 왕성했습니다. 2025년에는 HBO의 대히트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 시즌 2에 게일 린든 역으로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애플TV+의 코미디 시리즈 '더 스튜디오(The Studio)'에서 패티 리 역을 맡아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매컬리 컬킨의 가슴 뭉클한 추모 메시지

'나 홀로 집에'에서 아들 케빈 역을 맡았던 매컬리 컬킨(Macaulay Culkin)의 추모 메시지는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 우리에게 시간이 더 있는 줄 알았어요. 더 많은 것을 원했어요. 당신 옆 의자에 앉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당신의 말을 들었지만, 제가 할 말이 아직 너무 많았어요. 사랑해요. 나중에 봐요"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매컬리 컬킨은 촬영 당시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이 끝난 후에도 30년 넘게 오하라와 친분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는 항상 오하라를 '엄마'라고 부르며 따랐고, 두 사람의 관계는 영화 속 모자지간처럼 각별했습니다. 2023년 12월 컬킨이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액되었을 때, 오하라는 현장에서 "정말 자랑스럽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할리우드 동료 배우들의 추모 물결

캐서린 오하라의 별세 소식에 할리우드 전역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메릴 스트리프(Meryl Streep)는 1986년 영화 '하트번(Heartburn)'에서 오하라와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습니다. 그녀는 성명을 통해 "캐서린 오하라는 그가 연기했던 괴짜 역할에 대한 기지 넘치는 연민을 통해 세상에 사랑과 빛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그가 친구처럼 대해주던 관객에게는 참으로 큰 상실입니다"라고 애도했습니다.

마이클 키튼(Michael Keaton)은 '비틀쥬스' 시리즈에서 오하라와 오랜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첫 번째 비틀쥬스 이전부터 알고 지냈습니다. 그녀는 저의 가상의 아내였고, 가상의 숙적이었으며, 실제 삶에서는 진정한 친구였습니다. 이건 정말 아픕니다. 정말 많이 그리울 거예요"라고 썼습니다.

크리스토퍼 게스트(Christopher Guest) 감독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망연자실합니다. 우리는 시대를 대표하는 희극의 거장 한 명을 잃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10년 넘게 '웨이팅 포 거프만(Waiting for Guffman)', '베스트 인 쇼', '어 마이티 윈드', '포 유어 컨시더레이션' 등의 모큐멘터리 시리즈에 오하라를 출연시켰습니다.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도 추모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캐서린은 토론토를 대표하는 뮤지컬부터 시트콤 '시트 크릭'에 이르기까지 캐나다 희극계를 누비면서 거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캐나다의 전설이 떠나갔습니다"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캐서린 오하라의 가족 - 남편 보 웰치와 두 아들

캐서린 오하라는 1988년 '비틀쥬스' 촬영장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 보 웰치(Bo Welch)를 만났습니다. 보 웰치는 1951년생으로 팀 버튼 감독과 자주 협업하는 미국의 저명한 프로덕션 디자이너입니다. 두 사람은 만남 후 4년 뒤인 1992년에 결혼했으며, 당시 오하라는 38세, 웰치는 41세였습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결혼했지만, 두 사람은 33년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슬하에는 두 아들 매튜(Matthew)와 루크(Luke)가 있습니다. 오하라는 생전 인터뷰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을 자주 표현했으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배우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캐서린 오하라가 남긴 유산

캐서린 오하라는 단순한 코미디 배우를 넘어 희극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즉흥 연기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으며,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 홀로 집에'의 걱정 많은 엄마부터 '비틀쥬스'의 괴짜 새어머니, '시트 크릭'의 현실감각 없는 전직 여배우까지,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들은 모두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50년이 넘는 연기 경력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젊은 세대에게도 친숙한 배우로 남았다는 점에서 그녀의 업적은 더욱 빛납니다. '나 홀로 집에'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전 세계에서 방영되며 새로운 세대에게도 사랑받고 있고, '시트 크릭'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MZ세대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캐서린 오하라의 별세는 할리우드와 캐나다 연예계, 그리고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남긴 수많은 작품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그녀의 재능과 유머는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캐서린 오하라 주요 약력 정리

구분 내용
본명 캐서린 앤 오하라 (Catherine Anne O'Hara)
출생 1954년 3월 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사망 2026년 1월 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향년 71세)
국적 캐나다, 미국
직업 배우, 성우, 코미디언, 각본가
배우자 보 웰치 (Bo Welch), 1992년 결혼
자녀 아들 매튜(Matthew), 루크(Luke)
데뷔 1970년대 세컨드 시티(Second City) 코미디 극단

캐서린 오하라 대표 출연작

연도 작품명 역할
1988 비틀쥬스 (Beetlejuice) 델리아 디츠
1990 나 홀로 집에 (Home Alone) 케이트 맥칼리스터
1992 나 홀로 집에 2 (Home Alone 2) 케이트 맥칼리스터
1993 크리스마스 악몽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샐리 (성우)
2000 베스트 인 쇼 (Best in Show) 쿠키 플릭
2003 어 마이티 윈드 (A Mighty Wind) 미키 크레이브
2015-2020 시트 크릭 (Schitt's Creek) 모이라 로즈 (에미상 수상)
2024 비틀쥬스 비틀쥬스 (Beetlejuice Beetlejuice) 델리아 디츠
2025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 (The Last of Us S2) 게일 린든

캐서린 오하라는 희극 배우로서 드문 업적을 남겼습니다. 코미디라는 장르 특성상 연기력을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녀는 에미상, 골든글로브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무엇보다 그녀의 연기는 단순히 웃음을 유발하는 것을 넘어, 캐릭터에 깊이와 인간미를 불어넣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 홀로 집에'의 케이트도, '시트 크릭'의 모이라도 단순한 희극적 캐릭터가 아닌 입체적인 인물로 기억되는 것입니다.

캐서린 오하라는 떠났지만, 그녀가 남긴 웃음과 감동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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