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기자회견 전격 개최, '뉴진스 탬퍼링' 의혹의 진실 공방
2026년 1월 28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이 서울 종로구 교원종각빌딩에서 '뉴진스 탬퍼링' 의혹에 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템퍼링 진실과 다보링크 주식시장 교란 사건 – K팝 파괴자와 시장 교란 방조자는 누구인가?'라는 제목 아래 진행되었으며,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민희진-하이브 분쟁의 새로운 국면을 알리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암의 김선웅 변호사가 단독으로 나서 민희진 측의 입장을 대변하였습니다. 김 변호사는 최근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과 뉴진스 멤버 일부에 대한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하여 '뉴진스 탬퍼링'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 기자회견 불참, 그 이유는?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민희진 전 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선웅 변호사는 그 이유에 대해 "뉴진스 멤버 가족과 관련된 사안으로 직접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가족 관계와 관련한 내용을 접한 뒤 상당한 충격을 받아 회견 참석이 어렵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4년 4월 민희진 전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강경하게 대응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당시 민희진 전 대표는 방시혁 의장이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고 했다는 카톡 내용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김선웅 변호사가 밝힌 '탬퍼링' 의혹의 실체
김선웅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전 대표에게 제기된 '뉴진스 탬퍼링'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였습니다. 그는 "독립 레이블 운영을 둘러싼 가치관 차이로 분쟁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를 넘어선 템퍼링에 대해 민 전 대표는 책임이 없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오히려 탬퍼링 의혹을 역이용해 주식시장 교란을 시도한 세력이 있었고, 그 과정에 뉴진스 멤버 중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연관되어 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김 변호사가 언급한 멤버 가족은 혜인의 큰아버지이며, 기업인은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보링크 논란, 그 시작과 전개 과정
다보링크는 와이파이 기기가 주력 제품인 코스닥 상장사로, 2024년 하반기부터 '민희진 합류설'로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며 주목받아 왔습니다. 다보링크와 민희진 전 대표의 연관성이 처음 제기된 것은 2024년 10월경입니다.
당시 다보링크는 사업목적 변경과 함께 11월 8일 임시주총을 통해 새로운 사내이사를 선임한다고 공시하였습니다. 그런데 새로 선임 예정인 사내이사 후보 중에 한양대 출신으로 H사 회장인 이모씨가 포함되었는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이씨가 뉴진스 멤버 혜인의 큰아버지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함께 사내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박모씨 역시 뉴진스의 일본 행사 기획자로 알려지면서 민희진-뉴진스-다보링크의 연결고리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었습니다.
50억 투자 제안 논란과 3자 회동 포착
2024년 12월, 디스패치는 민희진 전 대표가 다보링크의 실질적 소유주인 A회장을 만나 3시간가량 미팅을 나눴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만남은 2024년 9월 30일에 이루어졌으며, 만남을 주선한 인물은 뉴진스 멤버의 큰아버지 B씨였습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B씨는 다보링크 A회장에게 "민희진에게 50억 원을 투자하라"고 제안했습니다. 2025년 1월에는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이 직접 언론 인터뷰에 나서 더욱 구체적인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박 회장은 "민희진 전 대표의 투자 요청은 2024년 8월 말쯤이었으며, 뉴진스 멤버 A의 큰아버지인 B씨가 가교 역할을 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박 회장은 또한 "민희진 전 대표가 '제가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으며, 민희진과 B씨는 이미 하이브 탈출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심지어 민희진 전 대표가 방시혁 의장에 대해 '돼지XX'라는 욕설을 했다는 폭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민희진 측의 강력한 반박과 형사고소 예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선웅 변호사는 다보링크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였습니다. 그는 민희진 전 대표가 두 사람(혜인 큰아버지와 다보링크 회장)과 접촉한 적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뉴진스 빼내기를 획책한 것은 이들이며 다보링크 주가 부양이 목적이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민희진 측은 "뉴진스 탬퍼링 의혹의 실체는 멤버 친척이 연루된 주가 띄우기 공모"라며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강하게 비판하였습니다. 김 변호사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다보링크 회장, 그리고 다보링크 회장의 인터뷰를 보도한 한 매체의 기자와 편집국장을 형사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보링크 회장에 대해서는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에 관한 법률 제174조 위반혐의, 즉 부정거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이브 이재상 대표와의 녹취록 공개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이재상 대표이사 간의 녹취록도 공개되었습니다. 민희진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재상 대표이사가 민희진 전 대표에게 "테라사이언스, 다보링크란 회사 이름을 들어봤냐"며 "만났냐, 만나지 마라"라고 했습니다.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테라 뭐요?"라고 금시초문인 듯한 반응을 보이며 "투자 이런 거에 관심도 없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녹취록을 통해 민희진 측은 당시 다보링크라는 회사 이름조차 처음 들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탬퍼링 의혹을 부인하였습니다.
뉴진스 전속계약 소송 판결과 다니엘 퇴출
이번 기자회견의 배경에는 복잡한 법적 분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뉴진스는 '신뢰 파탄'을 이유로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였습니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2025년 10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어도어 측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재판부는 "원고(어도어)와 피고들(뉴진스) 사이에 2022년 4월 21일 체결된 각 전속계약은 유효함을 확인한다"라고 선고하였습니다. 이 판결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전원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실제 복귀가 이루어진 멤버는 해린, 혜인, 하니 3인에 그쳤습니다.
특히 다니엘의 경우 2025년 12월 29일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받아 사실상 팀에서 퇴출되었습니다. 어도어는 "다니엘은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431억 원 규모의 대형 손해배상 소송
어도어는 2026년 1월 초 민희진 전 대표와 다니엘, 그리고 다니엘의 가족 1인을 상대로 총 431억 원 규모의 위약벌금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어도어는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다니엘 가족 1인은 다니엘의 모친으로, 민희진 전 대표의 탬퍼링 의혹 관련 핵심 조력자로 지목되었습니다. 일부 전문가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1인이 물어야 하는 위약벌은 무려 1,08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직전 2년 월평균 매출액과 잔여 계약 기간(54개월)을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입니다.
민희진 전 대표의 새로운 행보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새 소속사 '오케이'를 설립하고 새로운 행보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 측과 '풋옵션 대금 청구 소송' 중이며, 약 260억 원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 관련 소송은 오는 2월 12일 1심 선고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는 2026년 1월 16일 관련 소송에서 오랫동안 함께해온 법무법인 세종 대신 법무법인 지암을 새롭게 선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향후 법정 공방에서 보다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앞으로의 전망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민희진 측은 '뉴진스 탬퍼링' 의혹의 실체가 주식시장 교란을 목적으로 한 특정 세력의 공모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였습니다. 반면 하이브와 어도어 측은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이탈의 배후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양측의 첨예한 대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팝 역사상 유례없는 대형 분쟁으로 번진 민희진-하이브 사태는 단순한 경영권 다툼을 넘어 아티스트의 권익, 소속사의 책임, 그리고 자본시장의 공정성까지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오는 2월 12일 예정된 풋옵션 대금 청구 소송 1심 선고와 43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진행 상황에 따라 이 분쟁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쟁점 정리
| 쟁점 | 민희진 측 주장 | 하이브/어도어 측 주장 |
| 탬퍼링 의혹 | 책임 없음, 주가 부양 목적의 공모 | 민희진이 뉴진스 이탈의 배후 |
| 다보링크 연관성 | 회사 이름조차 몰랐음 | 투자 논의를 위해 만남 |
| 50억 투자 제안 | 사실 무근 | 다보링크 회장 증언 근거 |
| 다니엘 퇴출 | 뉴진스 해체 시도 | 계약 위반에 따른 정당한 조치 |
분쟁 타임라인
| 시기 | 주요 사건 |
| 2024년 4월 | 민희진 1차 기자회견, 방시혁과의 카톡 공개 |
| 2024년 9월 | 민희진-다보링크 회장 만남 (의혹) |
| 2024년 11월 |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통보 |
| 2025년 10월 |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어도어 승소 |
| 2025년 12월 | 다니엘 전속계약 해지 (팀 퇴출) |
| 2026년 1월 | 431억 손해배상 소송 제기, 민희진 측 기자회견 |
이번 민희진 측 기자회견은 그동안 일방적으로 제기되어 온 '탬퍼링'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반격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형사고소와 자본시장법 위반 고발까지 예고한 만큼, 앞으로 법정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팝 팬들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 분쟁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