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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24 경기 결과 및 리뷰 - 게이치 임시 챔피언 등극, 오말리 재기 성공 (2026년 1월 25일)

Seed9 2026. 1. 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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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24 대회 개요

UFC 324: 게이치 vs 핌블렛 대회가 2026년 1월 2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Mobile 아레나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UFC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77억 달러(약 11조 원) 규모의 새로운 방송 계약인 파라마운트+ 시대의 첫 번째 넘버드 이벤트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는 미국 내에서 UFC 267 이후 처음으로 PPV가 아닌 형태로 방영된 넘버드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1월 25일 일요일 오전에 중계되었으며, 국내에서는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부터 보너스 구조가 대폭 개편되었습니다. 기존 5만 달러였던 Performance of the Night와 Fight of the Night 보너스가 10만 달러로 인상되었고, KO나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낸 선수 중 표준 보너스 대상에 선정되지 않은 경우에도 2만 5천 달러의 추가 보너스가 지급되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메인이벤트: 저스틴 게이치 vs 패디 핌블렛 (임시 라이트급 타이틀전)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전 임시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전 BMF 타이틀 보유자인 저스틴 게이치(26-5)와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패디 "더 배디" 핌블렛(19-5)의 임시 라이트급 타이틀전이었습니다.

항목 저스틴 게이치 패디 핌블렛
별명 더 하이라이트 더 배디
전적 26승 5패 19승 5패
라이트급 랭킹 4위 5위
UFC 보너스 14회 (역대 최다 비율) -

핌블렛은 UFC 데뷔 이후 7연승을 달리며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토니 퍼거슨, 킹 그린,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마이클 챈들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톱 랭커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반면 게이치는 UFC 역사상 경기당 보너스 획득 비율이 가장 높은 선수로, 2017년 데뷔 이후 14경기에서 무려 14번의 보너스를 수상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메인이벤트 경기 결과

결과: 저스틴 게이치 승 (판정, 48-47, 49-46, 49-46)

게이치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임시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다시 한 번 허리에 차는 데 성공했습니다. 5라운드 풀타임을 소화한 이 경기는 파라마운트 시대를 열기에 걸맞은 올해의 경기 후보로 손꼽히는 치열한 접전이었습니다.

5라운드 내내 두 선수는 치열한 공방을 펼쳤습니다. 핌블렛은 경기 내내 게이치의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막아내지 못했고, 여러 차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 핌블렛은 강력한 킥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 라운드는 명백히 게이치의 것이었습니다.

게이치는 이로써 UFC 커리어 두 번째 임시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앞서 2020년에도 토니 퍼거슨을 꺾고 임시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으며, BMF 타이틀도 보유했던 바 있습니다. 이번 승리로 게이치는 현 정규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와의 통합전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코메인이벤트: 션 오말리 vs 송야동 (밴텀급)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션 오말리가 랭킹 5위 송야동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오말리에게 있어 약 7개월 만의 복귀전이었습니다. 그는 메랍 드발리쉬빌리에게 두 차례 연속으로 패배한 후 이번 경기에 임했습니다. 경기는 치열한 공방 끝에 박빙의 승부로 진행되었습니다. 1라운드 접전 이후 2라운드에서는 송야동이 흐름을 가져가는 듯했지만, 오말리는 빠른 발놀림과 정확한 잽으로 송야동을 압도했습니다. 경기 막판에는 깔끔한 무릎 공격으로 결정적인 인상을 남겼습니다.

션 오말리: "페트르 얀이 내가 원하는 걸 가지고 있습니다. 메랍에게도 존경을 표하지만, 페트르 얀, 당신이 리매치를 원하고 나도 그 벨트를 원합니다. 성사시키죠."

이로써 오말리는 약 2년 만에 첫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밴텀급 타이틀 재탈환을 위한 여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한편 송야동은 11개월 전 헨리 세후도를 상대로 기술적 판정승을 거둔 이후 처음으로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메인카드 주요 경기 결과

체급 대진 결과
임시 라이트급 타이틀 저스틴 게이치 vs 패디 핌블렛 게이치 판정승 (48-47, 49-46, 49-46)
밴텀급 션 오말리 vs 송야동 오말리 판정승 (29-28, 29-28, 29-28)
헤비급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 vs 데릭 루이스 코르테스-아코스타 2R TKO
여성 플라이급 나탈리아 실바 vs 로즈 나마유나스 실바 판정승 (29-28, 29-28, 29-28)
페더급 장 실바 vs 아놀드 앨런 장 실바 판정승 (30-27, 29-28, 29-28)

헤비급: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 vs 데릭 루이스

헤비급 경기에서는 떠오르는 신예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17-2)가 UFC 역대 최다 KO 기록 보유자 데릭 루이스(29-13)를 상대로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코르테스-아코스타의 빠른 스피드가 눈에 띄었습니다. 2라운드에서 루이스가 전진하다가 미끄러지며 캔버스에 쓰러졌고, 이 순간 완전히 지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르테스-아코스타는 즉시 달려들어 강력한 엘보와 펀치를 퍼부었고, 결국 레퍼리가 3분 14초에 경기를 중단시켰습니다.

코르테스-아코스타는 이로써 3연승을 달리게 되었으며, 최근 9경기에서 8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2025년에만 5경기에서 4승을 거두었고, 안테 델리야와 샤밀 가지에프를 연속 1라운드 KO로 꺾은 바 있습니다.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옥타곤 안에서 제 침착함과 인내심, 그리고 행동 방식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커티스 블레이즈, 그가 많은 쓸데없는 말을 하고 있는데, 제가 입을 다물게 해주겠습니다."

여성 플라이급: 나탈리아 실바 vs 로즈 나마유나스

여성 플라이급 경기에서는 나탈리아 실바(20-5-1)가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두었습니다. 다만 이 결과에 대해서는 관중과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15분간 진행된 이 경기는 액션이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난타전보다는 체스 같은 기술 싸움을 선택했습니다. 나마유나스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2라운드 후반에는 경기를 그라운드로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1라운드가 승패를 가른 결정적 라운드였는데, 실바가 15개의 유효 타격을 가한 반면 나마유나스는 13개에 그쳤습니다.

실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관중의 야유를 받으며 "죄송합니다. 제 최고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승리로 실바는 UFC에서 8전 전승을 기록하며 발렌티나 셰브첸코의 플라이급 벨트에 도전할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페더급: 장 실바 vs 아놀드 앨런

메인카드 오프닝 경기에서는 장 실바가 아놀드 앨런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30-27, 29-28, 29-28)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디에고 로페스에게 패배한 이후 첫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펼쳐졌습니다. 실바의 오른손이 지속적으로 앨런에게 데미지를 입혔고, 최종적으로 유효 타격에서 74-56으로 앞섰습니다. 실바는 앨런을 넉다운시키거나 크게 흔들지는 못했지만, 경기 내내 더 좋은 파워 샷을 연결했습니다.

장 실바: "이 친구(앨런)는 진짜 대단한 선수입니다. 우리 팀은 3라운드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너무 녹아웃을 노렸는데 팀에서 계속 기다리라고, 그 순간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우상과 싸우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반면 앨런은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UFC 첫 10경기를 전승으로 달렸던 그는 2023년 맥스 할로웨이와 모브사르 에블로에프에게 연패한 후, 2024년 7월 기가 치카제를 꺾었지만 부상으로 오랜 공백 끝에 돌아온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언더카드 주목 경기 결과

체급 대진 결과
밴텀급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vs 데이베슨 피게이레도 누르마고메도프 판정승 (30-27, 30-27, 30-27)
라이트헤비급 니키타 크릴로프 vs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크릴로프 3R KO (4:57)
플라이급 알렉스 페레즈 vs 찰스 존슨 페레즈 1R TKO (3:16)
미들급 아테바 고티에 vs 안드레이 풀랴에프 고티에 판정승 (30-27, 29-28, 29-28)

밴텀급: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vs 데이베슨 피게이레도

언더카드의 하이라이트였던 밴텀급 경기에서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가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베슨 피게이레도를 상대로 완벽한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거두었습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피게이레도를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경기 내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지배적인 포지션을 유지했고, 무리하게 피니시를 노리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전설적인 사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우마르의 밴텀급 정복 행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게이레도는 계체 실패로 밴텀급 리미트를 초과했으며, 결과적으로 파이트머니의 25%를 상대에게 양보해야 했습니다. 플라이급에서 밴텀급으로 체급을 올린 후에도 여전히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입니다.

라이트헤비급: 니키타 크릴로프 vs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니키타 크릴로프가 3라운드 4분 57초에 KO 승리를 거두며 2연패 수렁에서 탈출했습니다. 이 승리로 크릴로프는 UFC 라이트헤비급 역대 5번째로 많은 피니시(8회)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4연승을 달리던 부카우스카스의 상승세는 여기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플라이급: 알렉스 페레즈 vs 찰스 존슨

플라이급 경기에서 알렉스 페레즈가 1라운드 3분 16초에 TKO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초반 존슨이 빠르고 깔끔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페레즈가 강력한 왼쪽 훅으로 존슨을 넉다운시켰습니다. 이후 존슨은 생존 모드에 돌입했지만, 페레즈는 침착하게 무릎 공격과 추가 훅을 연결해 결국 TKO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얼리 언더카드 결과

대진 결과
조쉬 호킷 vs 덴젤 프리먼 호킷 1R TKO (4:59)
타이 밀러 vs 아담 푸깃 밀러 1R TKO (4:59)

캐머런 스모더맨과 리키 투르시오스의 경기는 스모더맨의 의료 문제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UFC 324 대회 총평 및 향후 전망

UFC 324는 파라마운트+ 시대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대회였습니다. 특히 메인이벤트인 게이치 vs 핌블렛 경기는 5라운드 풀타임 동안 치열한 혈투를 펼치며 2026년 올해의 경기 후보로 손꼽힐 만한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스틴 게이치는 두 번째 임시 라이트급 타이틀을 획득하며 이슬람 마카체프와의 통합전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션 오말리는 재기에 성공하며 페트르 얀과의 리매치를 요청했습니다.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는 UFC 역대 최다 KO 기록 보유자 데릭 루이스를 꺾으며 헤비급 다크호스로 부상했습니다. 나탈리아 실바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었지만 UFC 8전 전승을 달성하며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밴텀급 타이틀 도전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대전은 게이치 vs 마카체프 라이트급 통합전, 오말리 vs 얀 밴텀급 타이틀전, 실바 vs 셰브첸코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입니다. 파라마운트+ 시대의 첫 대회답게 UFC 324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으며, 2026년 UFC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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